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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NAL 미니멀라이프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아무것도 없는 방이 가르쳐준 것

by 어느 NAL 2021. 11. 27.

SIMPLE ROOM 유라마이
물건이 적은 집이야말로 살기 편한 집
"물건이 적으면 청소하기 쉽고 마음이 편해져요"

실연을 계기로 '버리기 마녀'의 길로 들어서다.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한 주인공이 집 안에 필요 없는 물건이 태반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버리기 선수가 되었다.

짐이 많던 본가는 지진으로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 많던 가구들이며 물건들이 지진에 쓰러지거나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방에 있던 할머니가 정말 위험할뻔했다 그 일을 겪으면서 물건에 둘러싸인 생활이 재해가 닥쳤을 때는 사람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집 안에 그렇게나 물건이 많은데도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정작 필요한 물건을 전혀 찾을 수 없다는 사실도 충격이었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니까 당장 필요한 물건을 바로 꺼내 쓸 수가 없었다. 그녀는 지진을 계기로 정말로 필요한 물건은 뜻밖에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물건이 없으면 청소하기도 쉽고 마음이 편해져서, 바지런히 정리하게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산뜻한 기분으로 지낼 수도 있고요. 심플한 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의 생활이 점점 즐겁고 기분 좋아져요

인연으로 만난 '물건'에 둘러싸인 생활

지금은 설령 비싸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고른다. 적당한 가격에 어중간한 물건을 살 때보다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러 신중히 생각해서 사고 있다. 좋은 물건을 사면 오래도록 소중하게 쓰고 싶어지므로 살 때도 그에 맞춰 제대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불필요한 물건이 없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집에 깨끗해진 것만으로, 불필요한 물건이 없다는 것만으로, 그리고 집안에 마음에 쏙 드는 물건만 있다는 사실 만으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이토록 사랑스럽게 바뀔 수 있는지 새삼 놀라고 있다.


SIMPLE ROOM 오하기
물건을 줄이고 꿈을 향해 나가는 인생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정말로 필요한 물건만 있으면 된다."

​오하기 씨는 4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살던 집에 있던 개인 짐들을 모두 본가로 옮겨야 했는데, 그 일이 미니멀리스트로서 눈뜬 계기가 되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현재의 생활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를 명확히 확인한 결과일 뿐이다.

​물건을 줄이면 실행력이 향상된다

생활을 심플하게 바꾼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하고 싶다'라는 마음만으로 끝내지 않는 습관이 붙은 것이다. 덕분에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죠.


SIMPLE ROOM 구라타 마키코
소중한 물건에 둘러싸여 지내는 편안함
"고민 끝에 찾은 보물 상자 같은 생활을 즐기다"

​인생이란 자기만의 보물 상자를 만들어가는 일
정리 전문가이자 유명 블로거인 구라타 씨는 정리에 관한 주제는 '보물 상자'다.

보물 상자의 크기나 내용물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그러나 그 안에 가득 차 있는 물건들은 모두 소중한 보물이다. 사람은 각자 자기다운 모습을 지켜가면서, 자기만의 보물 상자를 만들어갈 알맞은 정리 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즉 무조건 물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리를 통해 자신만의 보물 상자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색상'이다.
소중한 물건과 좋아하는 색상에 둘러싸인 보물 상자 같은 생활을 즐긴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마음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삶이다.

​방 정리는 곧 마음의 정리
정리 전문가이다 보니 정리의 효과에 관해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녀는 방을 정리하면 마음까지 정리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심플한 환경과 생활의 질은 비례한다
"우선 자신이 '소중히 다룰 수 있는 적당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어느 집이나 문득 깨닫고 보니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든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꽤 있잖아요? 그런 물건을 보면 아깝게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기 마련이에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량을 확인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구라타 씨는 자신이 소중히 다룰 수 있는 물건의 적당량을 확인해서 모두 처분한 후에, 마지막으로 수납 상자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또 그걸로 모두 끝났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한다.

​막상 물건을 버리려고 해도 많은 의식의 벽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다. '아직 쓸 만해' 아까워!'하는 생각이 바로 그런 벽이다. 하지만 가장 높은 벽은 무엇보다도 구매 가격이 아닐까?

​"물건을 사기 전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자신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는 거죠. 이런 대화를 통해 정말로 소중히 간직할 물건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직도 멀었어요. 사실 이제부터죠. 가장 중요한 건 두 사람이 함께 마음 편하게 지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SIMPLE ROOM 하지
물건을 없애고 되찾은 혼자만의 자유시간
"물건으로 과시하는 건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일 뿐입니다."

​좋아하는 일에만 시간을 쓴다
하지 씨는 일본에 미니멀리스트 붐을 일으킨 유명 블러거다.'물건을 갖지 않는 미니멀리스트'란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과 사진을 통해 영감을 받아 미니멀리스트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있어도 살아가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집에 있을 때만큼은 좋아하는 일에 100% 신간을 쓰고 싶거든요.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니라면 거기에 아까운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이런 생활을 실천하는 데는 돈이 많거나 적은 건 상관없으니 더 좋고요."

​물건으로 나를 과시하지 않는다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구분 짓는 경계선은 '1년'으로 잡는다. 일 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필요 없는 물건으로 분류하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물건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크만 사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정말로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충분히 고민한 후에 구매를 결정한다.


SIMPLE ROOM 아즈키(주부)
빗자루 하나로 시작된 미니멀 라이프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빗자루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꿨다
그녀가 미니멀한 생활에 눈뜬 계기는 동일본 대지진이었다. 2011년 3월 지진이 일어난 후, 일본에는 전력난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대가 생겼다. 그녀는 문득 청소기 대신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청소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저는 원래 허영심이 있어서 남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잔뜩 물건을 사서 쌓아두었어요. 그런데 미니멀리스트건 자체에 집착하지 않고, 차츰 필요 없는 것들을 버릴수있게 되었죠.' 아직도 더 버릴 수 있어요' '이건 버려도 돼' 하면서 말이에요"



SIMPLE ROOM 사카구치 유코(정리 전문가)
네 식구가 느긋하게 귈 수 있는 공간
"좋아하는 물건은 단 하나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물건에 대한 마음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의 집을 찾아가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불필요한물건을 스스로 구별해 정리할 수 있게 이끈다. 정리의 시작은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이다. 물건을 버리는 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족 모두의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는 집
물건을 정리할 때는 '가족들의 가치관'도 소중히 생각한다.

"저는 될 수 있으면 방에 물건을 두고 싶지않아요.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에게 절대 그런 생각을 강요하지 안아요. 거건 횡포나 다름없으니까요. 만약 제 의견만 주장하며 생활한다면 언젠가는 가족들이 괴로워질 게 분명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최소한 정리하며 살도록 가르치기는 하지만, 버릴 물건은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하도록 하고 있어요."


SIMPLE ROOM 이노우에(회사원)
깨끗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생활
"아무것도 없지만 근사한 방에서 살아갑니다"

​휴일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방 안에 마음을 빼앗는 물건이 없어서 느긋하게 공부에 몰두할 수 있다.  물건에 들이는 쓸데없는 시간과 수고가 줄어들면 취미에도 더 열중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물건들로 넘쳐나고 있어요. 더 많은 물건들을 갖는 것과 최고한의 물건만으로살아가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는 자신에게 달린문제죠.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없는 쪽을 선택하는 편이 물건에 지배당하지 않고 마음 편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제가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SIMPLE ROOM 아키(회사원, 주부)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우리집
"신중하게 고른 물건들로 작은 집을 최대한 즐기며 산다"

​독일에서 만난 미니멀 라이프
아키 씨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세 살 때부터 열한 살 때까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이런 해외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미니멀한 생활을 추구하게 되었다.

특히 독일에 살 때 가구를 비롯해 질이 좋은 물건을 신중하게 사서 오래도록 소중히 사용하는 문화를 배웠다. 독일인들은 한번 집에 들여놓은 물건은 잘 관리하고 고쳐가며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이사를 많이 했어요.해외에 살 때는 넓은 아파트에서 살기도 했고, 그 후에는 단독주택부터 비좁은 원룸까지 다양한 집에서 살았죠. 그러다 보니 이사할 때 2~3일간 준비를 마치고 이사 당이에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놓일 수 있게끔 간편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요. 그때부터 가진 물건을 모두파악한 후 필요 이상 소유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밴 거죠"

​어떤 물건을 줄여야 한다고생각하면 정리는 고통이 된다. 그래서 그녀는 '집에 들이는 물건'을 최대한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있다. 물건을 살 때는 자신이 정한 금액의 한도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산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정말로 원한다면 망설이지 않는다.

​집 안에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물건이 늘어나면 반대로 불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다양한 미니멀리스트를 통해서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미니멀라이프를 알아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BooK,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아무것도 없는 방이 가르쳐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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