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는 위를 보고
삶에서는 아래를 보라”

간단한 토스트, 과일 몇 조각, 시리얼 조금
우리 가족의 이 식습관이 아니었다면 함부르크에서 적응하던 시절 흥민이나 나나 무척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매일매일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일이 때로는 큰 숙제가 될 때가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에 적응은 간편할수록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그리고 어디 가서나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할 때 매일의 일상을 어디서 보내든지 간에 적응과 익숙해지는 것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묵묵히 훈련하는 것.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묵묵히 훈련하는 것 운동선수가 대단한 것은 그 한 번의 기회를 위해 수십 시간을 집중하고 훈련한다는 것이다. 묵묵히 훈련하는 그 시간이 때로는 고통스럽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시간이 모여 그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그것이 삶의 덕목임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불편하지 않게 사는 것’이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 영혼이 상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 여기가 직장이기 때문에, 일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상황에서 참고 그러지 마세요. “
누군가 내 영혼을 짓밟으면 무리한 요구를 해오면 ”아니요 “ 말할 수 있고, 말해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 바라는 게 없는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욕심과 바라는 게 없는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내가 후회하는 시간 중에 그 시간을 왜 후회하게 되었는지 때로는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는지 돌아본다면 알게 모르게 그 속에 욕심과 바라는 것으로 충만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그래서 위축되고 눈치 보던 나날들이 후회스럽게 다가온 날들이 있었다.
아시아인을 절대로 우습게 보게 놔두면 안 돼, 내 밥 내가 찾아 먹어야 해. 주도권을 쥐고 살아야 해. 정체성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라. 그걸 훼손하는 사람을 보면 강하게 대응해라. 나는 대한민국에서 왔고 대한민국 국민이고 너네보다 못난 게 없어, 너네한테 무시당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정체성은 너 자신이 지켜야 한다. 네가 어디서 왔는지 잊지 말아라. “ 온순하고 착하고 예의 바르다는 덕목만으로 부족하다. 자신감 있는 것, 꿀리지 않는 것,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 것은 경기력과도 직결된다. 위축되는 순간 얕잡힌다.
“물러날 필요 없어. 네가 화가 나면 무슨 액션을 취해서든 네가 화가 났다는 메시지를 줘라. 주저하지 마라.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붙어서 해결해라. 안 되면 뭐라도 집에 던지고 깨고 부수더라도. 네 목소를 내야 한다.”
정체성을 잊지 말고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근본과 뿌리를 안다는 것이다. 근본과 뿌리가 흔들리 않는 사람은 삶의 주도권을 다른 사람에게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 넘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위축되는 순간 얕잡힌다. 가슴을 펴고 다시 한번 신호흡한 후 다시 한번 나의 근본과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본다. 나를 표현하지 못해 속으로 앓고 살았던 시간이 있다. 말 안 하고 참고 있으면 넘어갈 거라 생각했던 시절도 있다. 그런데 아프면 아프다 부당하면 부당하다 화가 나면 화가 난다라는 메시지를 주저하지 말고 줘야지 상대도 알더라.
“자신감! 자신감!
일단 붙어봐야 할 것 아닌가.
저질러보고, 깨지고, 얻어맞아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남의 말은 사흘 못 가. “
없는 말, 과장된 말, 악의적인 말들의 홍수 속에서 휩쓸리고 흔들리고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덧붙인다.
”큰 길가에 집 못 짓는다. “
자기들의 사고방식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우리의 판단과 가치는 뒤 안길로 밀려난다. 이러쿵저러쿵 훈수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 큰 길가에 집을 짓다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한 마디씩 거들겠는가.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중심을 가지고 있느냐, 우리에게 얼마만큼의 확신이 있느냐이다.
투명하고 진정성 있고 일관된 삶을 살도록 노력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멘탈을 유지해야 한다.
“배짱과 자신감. 그리고 감사와 겸손”
“항상 감사하라. 그리고 겸손하라”
한쪽 면이 보이면 다른 한쪽 면이 가려지는 것이 아닌, 두 가지 면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독일과 영국에서 나는 부당한 대우를 당한다 싶으면 받은 것을 두 배로 돌려준다는 심정으로 판을 엎었다. 하지만 기본을 갖추고 대하는 이들 앞에서는 역시 두배로 허리를 숙였다.
“삶에서는 늘 아래를 바라보고, 축구에서는 항상 위를 보아라”
그 생각을 하면 항상 감사하면서 겸손하게 살 수 있다. 영원한 것을 없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 화무십일홍. 달도 차면 기운다. 선조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살피다 보면 모두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인생사 좋은 일만 계속될 수도 없고 나쁜 일만 계속될 수도 없다고 말이다.
‘성공’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최고의 날은 저 앞에 있다고 믿고 노력해야 합니다.
골을 넣었어도, 승리르 했어도, 우승을 했어도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손웅정 선생님의 책을 읽고 곱씹을수록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답에 답변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오랜만에 책을 통해 멘토를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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