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열심히 뺄셈을 한다.
트렁크 두 개면 충분해!
고향은 시골 도시에서 일을 하며 지내는 여성이다. 직장이 바뀌거나 집값이 상승하게 되면 이사가게 되어지는데 집에 쌓아둔 물건이 많거나 옷 신발 가방 책 뜯지 않은 화장품 가전제품들 등 쓸모 있을 줄 알았던 물건들을 뒤돌아보면 쓸모 있지 않은 물건들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주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버렸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갑, 신분증, 휴대전화, 컴퓨터와 계절에 맞는 옷 몇 벌 가벼운 가방을 들고 새집으로 입주하는 게 소원이었다.

처음에 나도 물질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소유하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부피나 무게가 매우 큰 물건을 사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큰 부담이었다.
가능하다면 내 삶의 두 개의 트렁크에 넣고 싶다. 가야 할 대 바로 떠날 수 있게 부담 없는 상태로 말이다. 바로 그거다.
쌓여있는 물건들이 애착이나 미련으로 내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고 소유의 욕심이 되어 내 삶의 계획이 변경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해외에 거주하면서 자주 이사를 경험하게 된다.
한국에는 정착해서 생활할 수 있는 집이 있지만 해외에서의 생활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우리의 주거 환경이 바뀌게 된다. 이사를 갈 때 집의 물건의 양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올해 7월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물건이 쌓이는 것을 볼 때마다. 이 많은 물건을 다시 상자박스에 넣어서 옮길 생각을 하니 골치가 아파온다.(저 서랍 한 구석에는 불필요한 것을 빨리 정리해야겠다..) 한국처럼 이사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 셀프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피가 있는 물건을 쉽게 늘리지 못한다.

저자의 고백처럼 가능하다면 트렁크 두 개로 떠나고 싶지만 아직은 거의 불가능하다. 최근 365일 1일 1 비움을 시작한 이유도 다른 집에 입주하 때 조금 더 간편하게 이동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불필요한 물건에 내 힘과 노동이 사용되지 않도록
인생에 돈이 없으면 인간의 존엄성을 잃게 되는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친구 앤의 고백이다.
앤은 트렌드 한 여성이다. 쇼핑을 즐기며 유행을 좇는 소비생활 하는 것이 취미생활이었던 앤은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급하게 돈이 필요했는데 모아둔 돈이 없어 이리저리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이후 소비의 회의 감을 느끼고 쇼핑 앱을 삭제하고 가계부 앱을 깔면서 자신의 돈의 흐름을 체크하며 월급의 30% 저금하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모르지만 갑자기 큰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말이다. 당장 불필요한 소비에 즐긴 돈이 미래의 나의 존엄성을 잃게 할 수 있음을 다시 상기시켜 본다. 세상은 말한다. 지금 당장 소비하라고
하지만 소비 또한 주체 의식을 가지고 나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소비도 연습하고 학습하고 반복이 필요하다. 나의 20대 시절 대학 졸업과 동시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늘어난 재정 덕분에 무질서한 소비 생활을 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때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지금 통장 잔고에 더 많은 돈이 있었겠지 하지만 지금이라도 소비와 소유에 대해서 개념과 삶의 루틴이 잘 세워진 것이 감사하다.
돈은 쓰기 위해서 존재하지만 욕망과 경제 수준에 맞지 않는 소비 그리고 마케팅에 세뇌당하는 것 비교심리의 구매욕구를 주의해야 한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생활과 소비 방식을 선택해 삶의 불필요한 것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삶을 사랑하지만, 삶과 물질에 속박당하지 마라.
언제든 떠날 수 있고, 어디든 머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밑줄 내용과 생각을 정리를 마쳐본다.
<조금 서툴러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이 책을 엮은 자회독서회는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이다. 중국 상하이 위챗 영향력 순위에서 1위를 놓지 않는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위로와 그리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는 주는 책이 될 것이다. 가볍게 넘기면서 볼 수 있으니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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